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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 중앙초 부지 모래, 송도해수욕장 복원사업에 재활용
포항 구 중앙초 부지 모래, 송도해수욕장 복원사업에 재활용
  • 곽성일 기자
  • 승인 2020년 05월 28일 18시 3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5월 29일 금요일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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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빈사업 29일 첫 삽…해수청 공동으로 한달간 시행
송도백사장 복원사업.
포항시 중앙동 뉴딜사업 구 중앙초등학교 부지 현장 모래를 송도백사장 복원사업에 쓰기로 해 송도해수욕장 모래가 300년만에 근원회귀한다.

포항시는 29일 창의적 발상과 관련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포항시민들의 숙원인 송도백사장 복원을 위한 양빈(해안침식 저감·방지 또는 해빈 안정성 제고 등을 목적으로 해빈에 인위적으로 모래를 공급해 넓히는 것)사업의 첫 삽을 뜬다.

시는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래를 의미있게 활용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를 수차례 진행해왔다. 그 결과 시는 송도해수욕장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지난달 7일 송도해수욕장 양빈을 위한 연안정비사업의 공동시행사 자격을 획득해 29일부터 한달간 구 중앙초 부지에서 발생한 양질의 모래 2만㎥를 송도백사장 복원사업에 양빈하기로 확정하고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공동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당초 송도백사장을 복원하기 위한 양빈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양질의 모래 15만㎥를 양빈해 50m 길이의 백사장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포항시의 도시재생뉴딜사업 현장 모래의 재활용계획으로 백사장의 길이가 당초보다 7m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모래를 양빈하게 될 장소는 송도해수욕장의 옛 영광을 추억하는 상징적 공간인 ‘평화의 여상’ 부근으로, 해수욕장 구간 중 가장 많은 양의 모래가 유실되고 수심이 깊어 대규모 양빈이 필요한 곳이다. 해수저면의 모래포설을 통한 메우기를 선행해 이후 진행될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실제적인 백사장 양빈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가 중앙동 뉴딜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래를 송도백사장 양빈에 활용하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단독으로 사업을 시행 할 경우에 비해 국가적으로 약 10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전에 따르면 포항시가 계획하고 있는 양빈사는 조선 숙종(1700년경)때에 해일로 인해 현재의 구 중앙초 부지로 실려 온 모래로, 단순 적치될 운명에 있었던 모래가 중앙동 뉴딜사업과 송도백사장 양빈사업과 만나, 300년의 세월이 흘러 ‘모든 사물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근원회귀(根源回歸)의 원리에 따라 다시 원래의 송도바다로 돌아가는 것이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양빈사의 오염도에 대한 성분 검사결과가 양호하고, 물성이 현 송도백사장의 모래와 유사한 것으로 밝혀져 역사적 사실과 부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김현구 도시재생과장은 “포항시민의 오랜 숙원인 송도백사장 복원을 위한 양빈사업을 통해 과거의 명사십리 명성을 회복하고, 포항시민들이 즐겨 찾는 송도백사장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 함께 포항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재조명되길 기대한다”면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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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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