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케이-해커스 동아리가 5년 연속 정보보호 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동아리 학생들이 디지털포렌식 실습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경일대.

경일대(총장 정현태) 컴퓨터사이언스학부 사이버보안전공의 정보보호 동아리인 ‘케이-해커스(K-Hackers)’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0년도 대학 정보보호 동아리(KUCIS) 지원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전국 4년제 대학 중에서 20개의 동아리를 선정했는데 대구·경북에서는 경일대의 ‘케이-해커스’가 유일하다.

대학 정보보호 동아리 지원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전국 4년제 대학의 정보보호 동아리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기술력 및 윤리관 관련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교육과 세미나, 연구, 취업·창업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동아리 회원들은 군 입대 시에 정보보호병, 사이버 특기 의경 등 특기전형에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2016년에 창립된 ‘케이-해커스’는 화이트 해커가 돼 경일대(KIU), 나아가서는 대한민국(KOREA)의 사이버 보안을 지키겠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구성원이 10명 이상이고 독립된 동아리실과 지도교수가 있는 동아리로 자격을 엄격히 제한한 가운데, 최근 3년간 정보보호 관련 실적과 프로젝트 계획서, 재능기부 활동 등 2020년 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케이-해커스’ 동아리 학생들은 자유학기제,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 지역사회를 위한 취약점 분석 등 다양한 봉사에 참여하여 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전공능력 향상을 위해 국내외 논문 발표 및 자격증 취득과정을 장려하고 있다.

정기현 동아리 지도 교수는 “2016년 동아리 정식 출범 이후 멤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정보보호병으로 경험을 쌓고 있으며 ㈜SK인포섹,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등 국내 최고의 보안회사에 취업하는 등 보안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동아리 학생들이 국·내외 다양한 경험을 쌓고 미래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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