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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최소 109명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최소 109명
  • 연합
  • 승인 2020년 05월 31일 00시 27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5월 3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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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물류센터 감염경로 이태원발 추정속 다른 가능성도 열어둬
쿠팡 "여의도 학원강사 감염, 쿠팡물류센터발 아닌 것으로 확인"
지난 2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쿠팡은 물류센터 근무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센터를 폐쇄했다. 연합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9일 낮 12시 기준 102명으로 집계되며 세 자릿수를 기록한 데 이어 조만간 11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10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47명, 인천 42명, 서울 19명 등이다.

전체 확진자 중 물류센터 직원이 73명이고, 이들의 접촉자가 35명이다.

방대본 발표 이후 쿠팡물류센터 직원인 40대 부천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수는 최소 109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은 쿠팡물류센터발(發) 확진자 증가세를 우려하면서 관련자 전수 조사 및 추적 조사를 통해 감염확산의 고리를 끊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쿠팡)물류센터에서 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검사 대상자 중에는 양성률이 2.5~2.9% 정도, 3% 조금 안 되게 나오고 있다.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데다 잠복기 14일 등을 고려하면 양성률이 조금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 경로와 관련해선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볼 때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이태원 클럽 방문 후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에서 발생한 전파가 쿠팡물류센터로 이어진 것으로 보는 것이 일단 앞선 우리의 가설”이라면서도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 발생이나 물류센터 종사자들 간의 다른 연결고리가 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방대본은 이날 주요 사례로 인천시 계양구 일가족 집단 발병,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 감염 상황을 소개했다.

방대본은 여의도에 위치한 연세나로학원 관련 사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학원의 20대 강사와 어머니 등 인천 일가족 5명, 그리고 그의 가족이 운영하는 부동산 중개업소(계양구) 동료와 가족 등 2명, 학원 수강생 2명 등 지금까지 총 9명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세나로학원 감염 사례가 쿠팡물류센터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으나 이와는 달리 별개의 다른 감염경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도 나왔다.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연세나로학원 강사가 가장 먼저 발견됐지만, 조사에서는 부동산을 운영하는 강사의 가족이 증상이 더 빨리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면서 “감염경로는 쿠팡과의 관련성보다는 가족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역시 이날 참고자료를 내고 “지난 29일 영등포구청은 ‘여의도 학원 강사의 어머니가 22일 쿠팡 직원을 만난 뒤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이어 여의도 학원 강사로 일하는 딸이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발표했지만, 학원 강사의 어머니가 쿠팡 직원을 만난 날은 22일이 아닌 25일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여의도 학원강사의 감염은 쿠팡물류센터발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5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경기 광주 행복한요양원과 관련해선 요양보호사 1명이 먼저 증상이 있어 지난 28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확진됐고, 이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4명의 추가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방대본은 이 요양원의 집단감염이 이태원 클럽이나 쿠팡물류센터와 관련 있는지를 조사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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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kb@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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