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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이 뛴 전북, 강원에 덜미…울산은 광주와 무승부
10명이 뛴 전북, 강원에 덜미…울산은 광주와 무승부
  • 연합
  • 승인 2020년 05월 31일 00시 26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5월 3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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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첫 골’ 광주, 시즌 첫 승점…수원-부산은 0-0으로 비겨
광주-울산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던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병수볼’ 강원FC에 덜미를 잡혔다.

강원은 30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터진 고무열의 결승 골을 잘 지켜 전북에 1-0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 FC서울에 역전승을 거둔 이후 1무 1패에 그친 강원은 승점 7을 기록,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K리그1에서 유일하게 개막 3연승을 달려온 전북은 전반 15분 센터백 홍정호의 퇴장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10명이 뛴 가운데 첫 패를 떠안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2위 울산 현대가 최하위 광주FC와 1-1로 비기는 바람에 그나마 선두 자리는 지켰다.

초반 팽팽한 기 싸움이 이어지던 중 전반 15분 홍정호의 퇴장이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

페널티 아크에서 손준호의 백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놓친 홍정호가 조재완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줄 위기에 놓이자 다급함에 잡아끌어 넘어뜨렸고,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수비를 다잡고자 벨트비크를 빼고 김민혁을 넣는 강수를 뒀으나 강원의 공세 수위는 점차 높아졌다.

결국 전반 36분 첫 골이 고무열의 머리에서 나왔다.

김경중이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견제를 잘 따돌린 뒤 크로스를 올렸고, 고무열이 골대 앞 수비 사이에서 절묘하게 타이밍을 잡아 헤딩 골을 꽂았다.

전북에서 뛰다 이번 시즌 강원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고무열은 성남FC와의 3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들어 주도권을 잡아가던 전북은 후반 17분 쿠니모토 대신 출전한 한교원이 움직이는 오른쪽 측면을 위주로 실마리를 풀어가려 했으나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2분 판정에 항의하던 조제 모라이스 감독까지 퇴장당한 가운데 전북의 공세는 계속됐지만, 반격의 한 방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울산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겨 선두 탈환 기회를 놓쳤다.

개막 2연승 후 3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1-1로 비겼던 울산은 올해 승격팀과의 2연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성적이 2승 2무가 됐다.

광주는 3연패 후 시즌 첫 승점을 챙겼다.

5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주니오를 최전방에 배치한 울산은 이청용을 벤치에 앉혀두고 이동경을 먼저 오른쪽 윙포워드로 내보냈다.

광주는 두현석, 펠리페, 엄원상 3각 공격 편대로 울산에 맞섰다.

울산이 전반 11분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광주의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이 펠리페에게 공을 연결했고, 펠리페가 문전으로 몰고 가며 울산의 밀집 수비 속에서 슈팅한 게 막히자 엄원상이 다시 잡아 오른발로 차 넣었다.

광주의 올 시즌 첫 득점이다. 광주는 3연패를 당하는 동안 득점도 하나 없었다.

기세가 오른 광주는 전반 1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간 엄원상의 슈팅이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지만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러나 광주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2분 왼쪽에서 올라온 공을 울산 이상헌이 그대로 흘려보낸 게 광주 이헌도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을 1-1로 마친 뒤 울산은 후반 시작하며 이상헌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했다.

꼴찌 광주와의 무승부에 만족할 수 없었던 울산은 후반 내내 일방적으로 광주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후반 19분과 21분 김인성의 연이은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으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부산은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산은 2무 2패로 다시 시즌 첫 승 신고를 미뤘고, 수원은 1승 1무 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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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kb@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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