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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며
[기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며
  • 우승조 경북북부보훈지청 보상과
  • 승인 2020년 05월 31일 16시 0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01일 월요일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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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조 경북북부보훈지청 보상과
우승조 경북북부보훈지청 보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질 떼 정부의 신속한 정책 결정과 적극적 대응, 선진 의료체계와 의료계의 헌신,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등으로 전염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여 전 세계의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위기극복의 모습은 지난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과 이를 극복하는 역사로 이루어졌다. 일제 강점기하에서는 조국광복을 위해 나라 안팎에서 눈물겨운 투쟁을 벌였으며, 6·25전쟁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에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나라의 부름에 응답하여 자신의 안위보다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여 이 땅을 지켜왔다.

6·25전쟁 당시 징집되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 용사의 유해가 13만여 명에 이른다. 그들은 아직까지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채 남겨져 있다.

전쟁의 포성이 멈추고 휴전이라는 명목 아래 70여 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나라는 어우러지지 못하고 둘로 나누어진 채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런 때 일수록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이 보여 주었던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여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국가 안보를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더불어 나라를 위하여 신명을 바치신 호국영령의 공훈을 선양하고 나라를 위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유공자가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6·25를 경험하지 못한 전·후세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지금 눈앞의 평화와 안락함을 당연한 것인 양 6·25는 단지 지나간 역사로만 인식하지 말고 지금의 평화와 번영이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이루어졌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호국영령의 고귀한 뜻을 기억하며 평화의 소중함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좀 더 가슴 깊이 새기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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