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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철을 보니 세상이 보인다' 출간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철을 보니 세상이 보인다' 출간
  • 이종욱 기자
  • 승인 2020년 05월 31일 17시 1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01일 월요일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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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금속공학박사인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의 철 이야기를 담은 ‘철을 보니 세상이 보인다-부제 철의 문명사적 궤적’이 오는 6월 10일 출간될 예정이다.

서울대 공대에서 금속공학을 공부하면서 철과 인연을 맺은 권오준 전 회장은 포스코에 입사해 회장직을 역임한 뒤 떠날 때까진 ‘반백 년’의 삶을 철과의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그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포스코연구소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으면서 ‘철의 세계’에 대한 보다 구체화되고 광범위한 보폭을 갖게 됐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 철강기업 중 1위의 경쟁력을 지닌 포스코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았으며, 재임 기간 중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스마트공장의 실현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 결과 2019년 포스코가 세계경제포럼(WEF)으로 국내에 단 하나밖에 없는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에 선정되는 쾌거를 만들어 냈다.

이런 과정은 많은 철강인들이 권오준 저자의 폭넓은 ‘철의 세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시적 판단 자료가 된다.

‘철을 보니 세상이 보인다’에는 권오준 전 회장이 반백 년의 시간 동안 쌓아온 ‘철의 모든 것’을 이론·실무적으로 총정리한 교양서다.

권 전 회장은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철의 모든 것을 총정리한 교양서를 만들고자 1년 6개월여간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식과 경험을 확인하고, 단어 하나의 선택부터 고민하였음은 물론 무려 200개에 육박하는 사진과 도표를 직접 고르면서 540쪽에 달하는 책을 만들었다.
 

철을 보니 세상이 보인다-철의 문명사적 궤적 표지.

출판을 맡은 ‘페로타임즈’ 출판국은 권 전 회장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장마다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냄으로써 흥미를 이끌어내 ‘아! 그랬구나’하는 탄성이 저절로 터져 자아내게 한다는 설명이다.

제1장 철(Fe) 무엇인가라는 데서 출발하는 책은 철의 문명사적 의미와 철이 바꿔온 세상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137억 년 전 빅뱅 순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철이 뒷날 어떤 과정을 거쳐 우주에서 탄생했으며 그렇게 생겨난 철이 어떻게 지구에 스며들어 지구에서 가장 많은 금속이 되었을까?’라는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그는 “운석에서 철을 처음 구경했던 인류는 수천 년이 지나서야 철광석으로부터 철을 분리해내는 제철기술을 궁리해냈고, 제철기술 등장 이후 인류역사는 어떤 집단이 철을 잘 다루느냐에 따라 우열의 모습을 보여 왔다”고 철이 인류의 역사에 미친 영향을 밝혔다.

이어 2장에서는 철의 세계를 시작점에서부터 정착점에 이르기까지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화된 틀에서 해석한다.

“철을 사용해 농업생산성을 높임으로써 유목생활에서 정착·농업생활로 전환했으며, 잉여생산물이 발생함에 따라 국가가 생겨나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태동시키기도 했다”고 산업·사회학적 영향을 살폈다.

또한 “원시시대 이래 철은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인자로 철제 무기의 제조 기술과 그 성능에 따라 크고 작은 국가가 나타나고 소멸했다”며 “대영제국의 번성은 철제 전함과 함포에, 미군이 주축을 이룬 연합군의 2차 세계대전 승리도 천문학적 분량의 철제 군수품의 조달로 가능했다”고 무기로서의 철의 역할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설명이 이어졌다.

그리고 “철은 인류 문명, 특히 현대문명의 필수불가결한 소재가 되어 사람들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 철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는 어렵다”며 떼려야 뗄 수 없는 인간과 철과의 관계에도 접근했다.

특히 산업과학연구원장 시절부터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던 리튬 등 신성장사업 성공을 위한 정준양-권오준-최정우 회장으로 이어져 온 사명감과 역할, 신세대인 밀레니얼세대에 대한 이해와 그들의 노력을 이끌어낸 회사의 변화를 기술한 부분에서는 진한 감동이 다가온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온 포스코인들의 남다른 도전정신과 노력, 그리고 국내 유일의 등대공장 선정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그리고 권오준 전 회장은 “포스코가 고유한 기술력을 풍부하게 지녔기 때문에 리튬양극재와 같은 신사업은 크게 성공할 것”이라며 포스코의 미래비전에 대한 확신도 함께 밝혔다.

한편 오는 10일 발간할 예정인 ‘철을 보니 세상이 보인다’는 변형판(162×242)·양장본·540페이지로 만들어졌으며, 가격은 3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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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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