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대비 9p 떨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구·경북 제조업 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399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경기를 조사한 결과 5월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34로 전월보다 9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매출과 생산, 채산성이 전월보다 5∼11포인트 떨어져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49)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매출BSI의 5월 실적은 42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39로 8포인트 감소했다.

생산BSI의 5월 실적은 49로 전월대비 5포인트, 다음달 전망도 44로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의 5월 실적은 54로 전월대비 8포인트, 다음달 전망도 54로 전월대비 3포인트 줄어들었다.

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 상황, 수출 부진이 꼽혔다.

비제조업=비제조업의 BSI는 39로 전월보다 9포인트 올랐으나 전국 평균(56)보다 낮다.

매출BSI의 5월 실적은 44로 전월대비 9포인트, 다음달 전망도 44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의 5월 실적은 46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다음달 전망은 47로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내수부진(26.5%)’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0.5%)’, ‘인력난, 인건비상승(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