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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반룡사, 부처님 오신 날 기념행사가 봉행
천년고찰 반룡사, 부처님 오신 날 기념행사가 봉행
  • 권오항 기자
  • 승인 2020년 05월 31일 21시 4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5월 31일 일요일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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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과 치유 위한 기도 입재식 엄숙 거행
달마도 그림 대가 종근 스님 '무 보시 달마도' 수행
대한불교조계종 반룡사 부도탑.
고령군 쌍림면에 위치한 천년고찰 대한불교조계종 반룡사에서는 지난 30일(음력 4월 8일, 윤달) 코로나19 사태로 한 달간 연기됐던 불기 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가 봉행됐다.

반룡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전국 사찰과 함께하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이 엄숙하게 열렸다.

부처님 오신 날 하루 전인 지난 29일 반룡사를 찾았다. 반룡사 입구에는 누각중창불사(일주문) 단층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천년기도 도량의 거듭남을 예고하고 있었다.

반룡사 입구에서 만난 기자에게 “어서 오십시오”라며 웃음 띤 얼굴로 반기는 달마도 그림의 대가 종근 스님(필명 법용)의 모습은 온화하고 고풍스러운 대가의 도량을 느낄 수 있었다.

달마도 그림의 대가 법용 종근 스님.
스님을 따라 부도 탑을 비롯해 지장전과 약사전 그리고 대적광전과 심검당 등을 둘러보면서 반룡사의 역사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불사를 통한 새로운 역사의 현장을 체험했다.

지장보살을 봉안하고 있는 천불전을 따라 들어서자, 300가지 맛을 지녔다는 삼백초를 우려내놓으며, 방문객을 맞이하는 배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어떤 수행을 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달마를 그리면서 수행하고 있다”고 운을 뗀 후 “‘돌려준다’는 회향의 마음으로 인연을 맺은 불자님들에게 돌려드리고 있다”며 달마도 그림을 그리며 수행에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세상에는 물질보다 마음이 어려운 사람이 더 많다. 어려운 이들에게 조그마한 등대와 등불이 되고자 무 보시 달마도를 그리고 있다”면서 “달마대사의 소명으로 전국의 불자님들에게 15년이란 세월 동안 합천 해인사와 중국 소림사에서 무 보시 달마 20만 장 회향을 마치고, 다시 또 ‘1만 명 달마도 그려주기’ 서원을 세워 수행정진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한국화를 전공하면서 박사학위 취득 과정을 밟고 있다며 왕성한 학구열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스님은 부산지역에서 법용달마문화원을 설립해 현재까지 10년 넘는 자선행사와 함께 “베푼다”는 ‘보시’란 대승불교에서 이르는 뜻을 20년 넘게 그 만의 독특한 수행으로 이어가고 있다.

법용 종근 스님은 2017년 울산 중구청 주최 한글미술대전에서 전체 대상을, 같은 해 제43회 부산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우수상, 2018년 광주무등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특선의 수상경력을 쌓아왔으며, 지난해에는 청소년에게 미래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법용 달마 선묵화 희망주기’ 전국 투어를 실시하면서 경남 합천군과 경북 성주군, 고령군 등에서 잇따라 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이다.

스님은 내달 중순께 반룡사에서 전시회를 연다는 계획임을 전하면서, 회향의 달마도 그리기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적광전과 앞 뜰의 연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천년고찰 반룡사

대가야(大伽倻)의 도읍지인 경북 고령군의 천년고찰 반룡사(盤龍寺)는 미숭산 자락의 한쪽을 품어 안고 단아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천년고찰 반룡사는 고령군 쌍림면 미숭산 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반룡사에 들어서면 절 입구에 모두가 제각기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부도탑 4기가 나란히 서서 불자를 정중히 맞이하고 있다. 둥근 부도탑신을 받치는 돌은 모두 엎드린 연꽃과 위로 퍼진 연꽃을 형상화한 복련석과 양련석으로 되어 있고, 지붕돌은 팔각형, 팔작지붕, 꽃봉오리의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다.

지장전과 약사전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반룡사의 좌측으로 대적광전, 우측으로는 지장전과 약사전 그리고 대적광전 앞쪽으로 심검당이 자리 잡고 있다.

대적광전 뜰에 들어서면 뒤로는 마치 병풍을 둘러친 듯한 아름드리 소나무 숲이 포근히 감싸고 있고, 마당의 배롱나무와 향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잘 심어진 잔디와 함께 정결함이 돋보인다.

또 양쪽 옆으로 연꽃모양의 돌 봉우리를 지나 대적광전 돌계단에 올라서면 기와지붕의 처마 밑으로 아름답고 화려한 문양의 단청과 함께 풍경의 조화가 더욱 돋보인다.

심검당
심검당 마당 앞쪽에는 신도들의 편의제공을 위한 주차장 부지가 조성되어 있고, 그 앞쪽으로 조그만 연못과 함께 ‘만 사람이 쉬어가는 정자’의 뜻을 지닌 만휴정이 눈에 띈다.

‘용이 서려 있는 모습’과 같다고 전해 내려오는 반룡사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고령 지역의 전통사찰로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 말사이다.

가야시대의 사찰로 추정되는 반룡사는 신라 원효대사(617∼686년)께서 중창불사를 하시고, 신라 제44대 애장왕 3년(802) 해인사 창건 당시 건립, 해인사 불사를 반룡사에서 주도했다는 구전이 전해지고 있다. 또 신라말 보조국사(804∼808)와 고려말 나옹선사(1320∼1376)께서 중수했으나, 임진왜란 때 전소된 것을 사명대사께서 중건하고, 또 소실되는 아픔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일주문 단층공사 현장.
그 후 영조 4년 1764년 현감 윤심협이 대웅전, 동서요사 만세루를 세웠고, 8년 후 통성스님이 응향각을 건립했으며, 1928년 군수서리주사 이봉조가 만세루와 요사 등을 중수했고, 대적광전(대일스님, 1996)과 심검당(일경스님, 1998) 등을 건립해 옛 사찰의 모습을 복원하는 불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주문 불사가 곧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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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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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0-05-31 23:58:41
유교,공자. 한국은 5,000만이 주민등록에 조선성명식 한문성씨와 본관을 의무등록해야 하는 행정법상 유교국. 최고제사장은 대한제국 황제 후손인 황사손(이 원). 5,000만 유교도 뒤 조계종 賤民승려>주권없는 일제잔재세력들로 성씨없는 마당쇠賤民천황이 세운 경성제대 후신 마당쇠賤民 불교 서울대등(일본 신도),일본 불교,기독교,원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