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5만4000여건 접수…최대 50만원 지원

경북도청사
경북도가 코로나19 대응 시책사업으로 전격 도입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5월 초 이 사업 시작일로부터 3주가 지난 현재 당초 사업목표(6만8000건) 대비 79% 수준인 5만4000여 건이 접수됐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도내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년도 연매출액 1억5000만 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년도 카드수수료 0.8%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자는 7월 말까지 해당 홈페이지(행복카드.kr)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경북경제진흥원(구미본부, 포항·안동지소)에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 및 필요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경북경제진흥원에 문의하면 된다.

경북도는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경북경제진흥원에 일괄 위탁 시행하고, 카드수수료 관리사이트를 신속히 구축했다.

또 국세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카드매출액 등 확인서류를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일괄 조회하는 방법을 도입해 소상공인들이 세무서를 방문해 관련 서류를 발급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기 위해 앞으로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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