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학생들이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요리수업을 지도하고 있다.대구한의대.
대구대가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등 경산지역 대학들이 ‘2020학년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입 전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합리적으로 대입 전형을 운영해 교육과정에 충실한 고교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에서 대구대 등 총 75개교를 선정해 올해 7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들 대학들은 대입전형 운영 공정성 강화, 고교-대학 연계 활동 전개, 대입전형 정보제공과 전형 단순화, 사회통합전형 운영 등을 수행한다.

대구대는 그동안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비율 축소, 학생부 위주의 전형 비율 확대, 지역인재전형 신설 및 모집 비율 확대, 학생부종합전형 블라인드 평가 전면 실시 등 학교중심 교육, 교육기회 균등제공, 공정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대구한의대는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유형Ⅰ)’에 3년 연속 선정됐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유형Ⅱ에 선정돼 이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올해에는 유형Ⅰ에 선정돼 5억5500만 원의 국고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

영남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전신인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에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선정된 바 있으며,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은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정부로부터 7억9400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대구가톨릭대는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 2021년까지 2년간 약 8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한다. 입학사정관 기본역량 및 평가역량 교육,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시스템 개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대입전형 안내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창현 대구대 입학처장은 “대구대는 지난 4년간의 고교대학 기여대학 지원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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