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영주시 부석면에 위치한 우박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피해농가 위로했다.
이날 피해현장 방문은 지난달 29일 영주, 봉화 일대에 발생한 우박으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를 살펴보기 위해 이뤄졌다.
이 지사는 피해농가를 방문한 현장에서 “갑작스러운 우박 피해로 과수 농가가 예상치 않은 어려움에 직면해 안타깝다”며 “신속한 지원대책 마련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나기를 동반해 내린 이번 우박은 154㏊의 농작물 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영주시 부석면 일대 85㏊, 봉화군 물야면 일대 69㏊로 조사됐다. 향후 정밀 피해조사를 실시할 경우 면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작물별로는 사과 등 과수 142㏊, 고추 등 밭작물 12㏊이며, 유형별로는 열매 타박, 흠집, 잎 파열 등의 피해를 입혔다.
경북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영양제를 살포하는 등 과원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향후 정밀조사를 실시해 정부 차원의 재해복구비 지원 등 신속한 피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 기자명 양승복 기자
- 승인 2020.06.01 18:53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02일 화요일
- 지면 17면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