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1일 영주시 부석면에 위치한 우박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농민을 위로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영주시 부석면에 위치한 우박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피해농가 위로했다.

이날 피해현장 방문은 지난달 29일 영주, 봉화 일대에 발생한 우박으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를 살펴보기 위해 이뤄졌다.

이 지사는 피해농가를 방문한 현장에서 “갑작스러운 우박 피해로 과수 농가가 예상치 않은 어려움에 직면해 안타깝다”며 “신속한 지원대책 마련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나기를 동반해 내린 이번 우박은 154㏊의 농작물 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영주시 부석면 일대 85㏊, 봉화군 물야면 일대 69㏊로 조사됐다. 향후 정밀 피해조사를 실시할 경우 면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작물별로는 사과 등 과수 142㏊, 고추 등 밭작물 12㏊이며, 유형별로는 열매 타박, 흠집, 잎 파열 등의 피해를 입혔다.

경북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영양제를 살포하는 등 과원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향후 정밀조사를 실시해 정부 차원의 재해복구비 지원 등 신속한 피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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