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더불어민주당 그들 정치를 잘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압승을 한 줄 착각하는데 천만에다. 2020년 2월 초 신천지교회 신도가 퍼트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폐렴이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전염돼 전 국민이 불안에 떨었던 결과다.

2020년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는 국민도 여야당선인도 낙선인도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모두가 패했다. 코로나19에 의한 공포감은 유치원을 비롯한 각급 학교가 문을 닫고 가급적 가정 밖 활동을 제한 그 때문에 식당 등 대부분 자영업자들이 개점휴업상태가 됐다.

4월 15일 총선을 두고 후보자들이 연설회 등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때문에 사람들 모임을 제한 그런 행위를 하지 못했다.

질본 정은경 본부장을 중심으로 직원들의 적극적인 방역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질병이 크게 확산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가 최소화됐다. 그래서 방역에 성공한 세계적인 관심국가가 됐다.

질본 직원들이 일심동체가 돼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공직자로서 의무감 이상의 봉사정신을 발휘 치밀한 계획 그리고 실천 그러면서 때론 퇴근도 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숙식하며 한두 시간 새우잠을 자가며 근무를 하는 등 헌신적인 노력 덕택, 그리고 전국 병의원 의료진이 자신의 건강위험도 감수하며 보여 준 헌신 그 덕택에 국민이 큰 위험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질병본부를 중심으로 한 전국 모든 의료진이 보여 준 자세는 국민을 감동케 했음은 물론 신뢰감을 줬다. 그 점에 대해 모든 국민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더불어 정부는 그들 의료진에게 대통령 표창 등 무엇인가로 국민을 대신 감사 표시를 해 주기 바란다. 감히 건의한다. 특히 여당은 그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한다.

그들의 그런 노력이 헛되지 않아 코로나19는 이 땅에서 크게 성행하지 못했다. 그 때문에 4월 15일 총선을 무사히 치를 수 있었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정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80석에 가까이 당선을 시키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게 됐다.

만약 코로나19 대처를 잘못하여 국민적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4월 15일 총선을 무사히 치룰 수 없었다면, 투표일 전까지 코로나19사태가 지속 전국이 뒤숭숭했었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집권여당의 몫이 됐을 것이다.

그런데 질병본부 전 직원과 전국 의료진의 희생적인 정신 덕택에 집권여당이 압승을 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질병본부에 엎드려 인사라도 해야 한다.

걱정스러운 점은 집권여당의 압승을 두고 자기들이 정치를 잘해서 국민들로부터 대대적인 지지를 이끌어 낸 것으로 착각 앞으로 더 잘 못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게다가 우리 정치권 사람들이 갖는 권력욕과 출세를 향한 강한 의욕 그리고 책임감이 없는 환심 사기 언행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는데 그 점 잘 못됐다. 걱정스러운 것은 그런 사람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그것이 우리사회를 불안하게 한다는 것 알아야 한다. 그건 개선이 필요하다.

지난 총선 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책보다는 당선만을 염두에 둔 정치적 비방 중심 못된 언어가 난무한 가운데 선전선동으로 선거가 치러졌다는 점이다. 그 점 크게 반성해야 한다.

게다가 경기부양을 빌미로 돈을 살포 마치 돈 선거처럼 됐다. 중요한 것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크게 압승을 한 점에 대해 반성을 하고 국민들이 내는 목소리에 보다 귀를 기울리고 야당과 협치를 하는데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뿐만아니라 자당 국회의원 숫자를 앞세워 지나치게 독주 국회운영이 돼서는 안 된다. 3분의 2의 의석을 빌미로 폭주하는 등 국회운영을 하지 말 것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부탁한다. 그리고 집권 여당은 질병본부를 포함한 전국 병의원 의료진에게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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