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성인봉 등산 후 심정지로 쓰러진 박 모씨를 중앙구조대 헬기가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 119울릉안전센터

울릉도 성인봉을 등반 후 하산길에 60대 관광객이 심정지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119울릉안전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일행 한 명과 울릉도 성인봉을 등반 후 나리분지 코스로 하산 중에 박 모(67)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함께 하산하던 주위 일행이 신고 후 119울릉안전센터 구급대와 중앙구조대 소방헬기가 산악구조에 나섰다.

신고를 접수한 119 울릉안전센터는 요 구조자의 심정지를 의심하고 신고자에게 긴급의료지원 요청에도 불구하고 결국 박씨는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들어 울릉도에서 봄철 산나물을 채취하러 나선 주민의 산행 사망사고는 있었으나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산행하면서 사망하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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