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항 봉화군수가 2일
조재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2일 오후 2시 봉화군을 방문해 지난달 29일 오후 우박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찾아 농민들을 위로하며 신속한 대책마련을 약속했다.

이날 조 차관보는 엄태항 봉화군수와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장,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과 함께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우박 피해 사과농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어 안타까우며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을 최대한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농약대 등 재해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하고, 농가 피해율이 50% 넘는 경우 학자금, 생계비 추가지원을 검토하고 보험 가입농가에는 신속한 손해평가를 거쳐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갑작스런 우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긴급 일손돕기와 신속한 복구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지난 5월 29일 내린 우박으로 봉화읍과 물야면에 사과 105㏊와 고추 20㏊ 등 농작물이 잠정적으로 125㏊가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정밀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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