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경북도는 쌀 중심의 생산에서 쌀 이외 식량작물의 균형 있는 육성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올해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공모에서 모두 12곳 17억64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 선정은 당초 5곳 8억1400만원에 이어 지난달 말 포항시 등 7곳 9억5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전년도 보다 5곳 4200만원이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교육·컨설팅 8곳 2억4000만원, 시설·장비 3곳 12억7400만원, 사업 다각화 1곳 2억5000만원이다.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그동안 쌀 중심에서 안정적인 밭 식량작물 생산여건을 조성해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사업대상은 농업법인, 농협, 협동조합 등이며 서면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정부가 인증한 교육·컨설팅 업체의 상세한 사업 안내와 사업비의 80~90%까지 지원받고, 농가에서는 10~20%만 부담하면 원하는 사업을 할 수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각국의 곡물 수출금지, 가격상승에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즈음에 식량자급률 제고는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쌀 적정 생산과 콩, 밀 등 밭작물의 고른 재배지 확충 등 농가 소득 확대를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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