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스카이워크 등 공사 한창…상권 활성화·지역주민 소득창출 기대

경북 포항 여남지구에 전국 최대의 해양관광 시설이 추진돼 호미곶과 송도·영일대해수욕장 등 호미 반도를 잇는 해양관광벨트가 구축된다.여남 스카이워크 조감도.
경북 포항 여남지구에 전국 최대의 해양관광 시설이 추진돼 호미곶과 송도·영일대해수욕장 등 호미반도를 잇는 해양관광벨트가 구축된다.

여남지구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북쪽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포항시가 6m 아래 바다가 투명유리를 통해 보이는 500여m의 스카이워크 등이 전국 최대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여남항 입구는 2021년 말 준공예정인 해상 460m 전국 최대규모의 스카이워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공정률은 현재 40%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포항시 북구 여남동 일원에는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이 국·도비 등 140억원이 투입돼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사업들이 하나둘 가시화 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여남항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피셔리나 사업으로 요트계류시설 10선석을 설치해 올해 어촌계에 위탁해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여남항에서 죽천까지 1km 구간이 해안절벽과 해병대 초소, 철조망 등으로 단절돼 사람들이 통행할 수 없었던 곳을 우선 정비해 안전한 산책길을 만들어 지난 5월 말 임시 개통했다.

영일만을 배경으로 쪽빛바다, 여남곶 등대, 대나무 오솔길 등이 아름다운 여남 산책로가 임시 개통됨에 따라 해파랑길을 따라 자전거라이딩, 걷기체험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금까지 영일대, 설머리까지 찾던 많은 관광객들이 여남까지 확장하여 방문하게 돼 여남 일대 상권이 활성화되고 지역주민들의 소득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말부터는 해파랑길, 여남항 요트계류장, 스카이워크를 연계해 다양한 종류의 해양 관광상품이 개발돼 영일대, 송도해수욕장 등과 관광벨트가 구축된다.

포항시 관계자는“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여남동에서 영일대, 송도, 동해면까지 아우러는 영일만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며 “책임과 소신을 가지고 지역주민들과 적극 소통 협력하면서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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