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온라인 학습자료 배부

대구시교육청이 학력결손을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O2O 스스로 영어 공부’ 활용해 공부하고 있는 모습.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학력결손 방역 활동에 들어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5차에 걸쳐 등교가 연기됐으며 온라인 개학이 진행돼 왔다.

등교가 미뤄지면서 학생들의 기초·기본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높다.

지난달 27일부터 학년별로 등교 수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8일 지역 모든 초등학교에서 등교가 이뤄진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등교수업을 대신해 원격수업을 희망할 것으로 예상되며 학년별 교차 등교도 진행된다.

시 교육청은 누적되는 학습 결손을 예방하고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참여 학생 간 교육 격차 완화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하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했다.

우선 ‘O2O, 스스로 영어 공부’ 학습 자료는 알파벳(Alphabet) 학습과 음가 익히기(Phonics) 등 영어 기초ㆍ기본 학습 단계 3~4학년용 한뼘 영어가 들어가 있다.

또한 영어 핵심 표현과 낱말-어구-문장 읽기와 쓰기 학습 5~6학년용 점핑 영어, 3~6학년 학년별 필수 기초 영어표현과 교실영어(Classroom English)가 수록된 반복학습용 다기능 책받침 알쓸신책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한뼘 영어와 점핑 영어는 하루 10~15분의 학습량으로 공부 부담은 낮추고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 습관은 길러주는 100일 간의 영어 학습 프로젝트다.

원어민 발음 QR 코드를 연동,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반복 듣기를 통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

학생들의 영어 노출과 반복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기능 책받침 알쓸신책도 제공된다.

여기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스스로 수학 공부’도 제작, 수학 기초ㆍ기본 학력도 탄탄히 다져 갈 계획이다.

이번달 중순 학교 배부 예정인 초등학교 1~5단계 ‘생각 놀이 수학’은 원격수업에서 익힌 학습 내용을 가정에서 스스로, 학교에서 친구와 재미있는 놀이로 배우는 교재다.

강은희 교육감은 “기초ㆍ기본 학력향상을 위해 학생 스스로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10~15분 정도의 시간을 활용한 100일의 자기주도 영어 학습이 대구 학생의 학력결손 방역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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