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단체 물리적인 행사 방해 깊은 유감"

월성원전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지난달 26일오전 10시 양북면 복지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최근 월성원전의 맥스터 증설과 관련한 지역 의견수렴 절차를 일부 시민단체가 방해한 데 대해 사용후해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가 유감을 표명했다.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월성원전 지역실행지구가 지난달 28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키로 한 주민설명회가 탈핵시민단체 등의 물리적인 행사방해 및 단상점거 등으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이번 주민설명회는 월성원전 임시저장시설과 의견수렴 전파 등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개최됐으나, 일부 단체들의 부적절한 물리적 행사방해로 인해 참여한 경주 시민들의 알권리가 부당하게 침해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원회와 지역실행기구, 경주시는 앞으로도 시민참여형 조사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견수렴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들을 충분히 청취해나갈 것이며, 성숙한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식으로 의견수렴 과정에 참여해 정당하게 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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