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미 사)경상북도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수성 F·L 대표)
김경미 사)경상북도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수성 F·L 대표)

먼저 21대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드린다

이번 21대 국회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사회 전반적인 변화에 어떻게 준비하고 만들어 갈 것인가 하는 많은 과제 앞에 더욱 커다란 무게감을 갖고 출발하는 게 현실이지만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목소리를 대변할 당선인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21대 국회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우리 중소기업은 코로나19 위기가 닥치기 이전부터 대외적으로 미·중 무역분쟁, 대내적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획일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경영여건은 위기감이 고조 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이 해외투자로 나서고 있었기 때문에 경제가 상당 부분 위축되어 가고 있었다

최근 20년 안에 글로벌 쇼크를 다 겪었지만 코로나19는 수요와 공급이 다 무너진 가운데 장기전으로 이어진다면 그 피해 규모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이제부터 위기는 본격적으로 시작이라고들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대구·경북 기업인들의 활동은 더욱 위축을 받았다.

즉 2/4분기부터 기업 현장에는 본격적인 어려움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시간을 좀 벌면서 버틸 수 있게 하는 고용유지 지원정책 등 다양한 제도는 있지만 그 지원 자체도 실질적인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유지 자체가 고통인 기업도 늘어가고 있다.

그만큼 산업현장은 생존의 문제이다.

최근 정부에서 해외 이전기업들의 국내 이전(리쇼어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기업들의 해외이전 이유는 두 가지 이유로 말할 수 있다.

가격 경쟁력과 무역장벽(판매시장·보호관세) 때문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 경쟁력으로 압축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가(제조원가)에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인건비뿐이다. 즉 국내의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게 당연하다고 여겨진다.

리쇼어링만 외치지 말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가 정비되어야 기업들이 돌아올 수 있다.

즉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특단의 정책을 입안하여 선제적 지원과 과도한 규제 정비를 통해서 산업활동이 원활하게, 그리고 규제가 또 다른 규제를 만들어 내는 구조가 아니라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트렌드에 신속 대응하여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들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통념, 관습의 사각 틀에서 벗어나 초당적 협력과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더 크게 다가오는 경제위기에 맞서 최선을 다해 일하는 21대 국회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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