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생산·비즈니스 원스톱…기업 성장 발판 마련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등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경산시.

경산시는 3일 지역 화장품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을 갖고 지역 화장품 기업(클루앤코 회원사 65개)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화장품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지난 2014년 12월 보건복지부 국가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228억 원을 투입, 2017년 3월 착공해 2018년 10월에 연면적 4767㎡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화장품 연구, 생산, 비즈니스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주요시설은 건물 2층에 국제 수준의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을 갖춘 용량별 믹서기(2000, 1000, 500, 300, 100, 50, 30㎖)와 충진기, 자동 제품 포장기 등을 설치해 기초 및 색조 화장품 등을 1일 4만5000여 개 생산할 수 있다.

3층은 연구시설로 피부세포 연구실 및 소재개발실, 품질관리실 등 6개의 실험실에 다양한 유해 화합물을 분석할 수 있는 질량 분광 분석기를 포함해 주사현미경, 유화 혼합기 등 248종의 연구장비를 구축해 한방산업과 연계한 천연물 기반 기능성 화장품 신개발은 물론 화장품 성분 분석, 효능 안정성 검증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경산시는 2016년 1월 K-뷰티 화장품산업 미래비전 선포식을 통해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건립과 화장품 생산 거점 마련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전시판매장 구축, 화장품 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제품 개발과 인력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거점으로 2025년까지 생산액 5조 원, 기업유치 50개사, 일자리 3500개,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업들이 경산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꿈을 키우고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