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포항제철소 제선공장 직원들이 수거한 철재와 불용자재를 한 곳에 모으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낭비를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자는 전 직원 원가절감 캠페인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3일 위기상황에 대한 임직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절약 의식을 고취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6월부터 오는 연말까지 원가절감 캠페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원가 절감 활동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하기 위해 캠페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선 공장 주변에 있는 다양한 철재와 불용자재 등을 수거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철 스크랩은 따로 모아 제조원가를 낮추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2011년 포항제철소는 공장 내 1270t의 철 스크랩을 회수해 원가 절감에 기여한 바 있다.

아울러 사내 공모전을 통해 직원들의 우수한 원가절감 아이디어를 찾아내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각종 일회용 작업물품의 절약 등 작은 실천사항부터 전력비용 절감 같은 조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낭비 요인을 적극 발굴해 개선 아이디어로 내면 포상과 함께 전 공장에 확대 실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각 공장에선 설비 개선 및 스마트기술 도입으로 원가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포항제철소 후판공장은 가열로에서 발생하는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침입공기 저감과 열방산 최소화 등 설비고도화를 실시하는 한편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통한 저원가 생산 능력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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