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병원 전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일 처음으로 공개하는 1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경북대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마취는 환자를 한시적인 진정상태로 유도해 그 과정에서 인체 활력 징후의 급격한 변동이 수반되기 때문에 마치와 관련된 의료사고나 합병증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지만 현재 마취 관련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 관리수준에 대한 실태 파악은 미흡한 실정이다.

심평원은 마취 영역의 전반적인 관리 실태 파악을 위해 환자 안전관리 기반 마련과 의료 질 개선을 위해 13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전국 종합병원 이상 344곳에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입원해 마취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마취환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설·인력 등 구조부분과 안전관리 활동을 평가하는 과정 부분, 마취 중·후 환자 상태를 평가하는 결과 부분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과 결과 우수(1등급) 의료기관은 152곳으로 전체 기관의 44.3%를 차지했다. 경상권은 95곳 중에 41.1%인 39곳이 1등급을 받았다.

1차 마취 적정성 평가결과와 결과가 우수한 병원 명단은 4일 심평원 누리집과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1차 평가는 전반적인 마취영역의 실태 파악이라면 향후 평가는 의료 질 관리와 향상을 유도할 수 있도록 관련 단체 등과 논의를 통해 평가 기준 등을 보완해 평가 수용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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