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주장 홍정운에게 또다시 부상 악령이 다가왔다.
부상 악령이 또다시 대구FC 캡틴 홍정운을 덮쳤다.

대구는 3일 핵심 수비수이자 주장 홍정운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 출전이 힘들다고 밝혔다.

홍정운은 지난달 29일 K리그1 4라운드 상주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전반 10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 후 검사 결과 왼쪽 무릎 부위, 후방 십자인대가 파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2일 다른 병원에서 진단을 받기 위해 서울로 올라갔으나 아직 부기가 빠지지 않아 정밀 검사가 미뤄졌다.

부기가 빠지고 정밀 검사 결과를 받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재활 치료가 가능하더라도 상당 기간 그라운드를 밟기 힘들며 수술을 받을 경우 올 시즌은 마무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운은 지난해도 17라운드 서울 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었다.

구단 관계자는 “정확한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야 수술이나 재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선수의 빠른 쾌유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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