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덕군이 어촌계 해녀와 잠수사들과 함께 전복과 해삼 종자를 방류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최근 남정면 구계리, 축산면 경정1리 등 마을어장 10곳에 전복과 해삼 종자 81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류한 전복과 해삼 종자는 영덕지역 종자생산업체에서 생산한 건강한 우량종자로 자연 증식을 통해 3~4년 후에 성체로 자라 영덕군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어린 종자들이 서식지에 잘 적응하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어촌계 해녀와 잠수사들이 직접 바닷속 먹이가 풍부한 곳에 안전하게 안착시켜 최적의 여건을 조성했다.

영덕군은 갯녹음현상으로 인해 감소하고 있는 마을어장 내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의 무상방류 및 수산종자 매입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일환 해양수산과장은 “수산종자 방류 사업을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어촌 소득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경제성이 있는 다양한 어패류의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풍부한 수산자원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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