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한 수필가·전 상주문화회관장
김종한 수필가·전 상주문화회관장

코로나19 일상이 기약 없이 장기화되어 자유로운 일상이 통제된 고달픈 삶이 더욱 고되고 힘이 든다.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에 마스크 안 썬 사람을 보면 전염될까 놀라고 겁도 난다. 걸을 때도 사람이 다가올까 봐 거리를 둔다. ‘호랑이보다 사람이 무섭다’는 동화 속의 옛말이 진짜로 현실에 생생히 나타나는 코로나19 일상이다. 코로나가 기존제도와 질서, 관념도 갈아 치운다.

난생처음으로 성당과 교회, 절이 문 닫는 것은 처음이다. 부활절 미사나 석가탄신일 봉축행사 무산은 상상도 못했다. 코로나 19가 기존관념 제도와 관행도 축소되거나 올 스톱이다. 화산 폭발과 지진. 해일, 태풍보다 무섭다. 천재지변은 잠깐이지만 이번 코로나19는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반년이 되어도 안 간다. 지구를 돌아다니며 단체로 잡아가니 환장하고 숨 막혀 수명 단축 딱이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빈곤층은 생존자금 없으면 굶어 죽을 정도로 심각하다. 상가 건물에 아파트가 몇 채 되는 부자는 명품매장에 줄 서는 장면이 TV에 비치니 ‘빈익빈 부익부’ 코로나 여파로 절실하게 나타난다. 매일 가는 대구 성모당에도 못 가게 하는 코로나는 인류가 저주하는 마귀로 이 지 구상에서 속히 사라져라.

옛날부터 전염병, 홍수와 지진 화산폭발은 천재지변이다. 코로나19도 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신이 내린 재앙으로 환경파괴 경고와 건전한 성문화를 주문하는 청결과 거리두기 생활화다. 도에 넘친 미세먼지투성이, 폰으로 확산되는 음란퇴폐행위 더럽고 추한 지구가 코로나바이러스를 불렀다.

중국발 미세먼지와 뿌연 햇살에 우리나라 국민은 마스크와 선글라스는 착용 상용화 되었다. 때문에 서구에 비해 코로나 대처가 빠르고 잘 되어있어 코로나바이러스 간염자가 적다. 좁은 공간 인터넷의 성유포가 코로나 온상도 된다. 미성년자의 호기심을 이용하고 협박하여 성범죄는 사람 코로나로 천벌감이다.

지긋지긋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언젠가는 지구상에서 떠난다. 하지만 또 다른 전염병에 대비하기 위해선 위생수칙 지키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영원이다. 주말 딸 생일이지만 올해는 밀폐된 식당 안가고 집밥 먹어 코로나 전쟁과 싸운다. 청결, 거리두기, 모임 자제가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자생력과 면역력도 키워야 코로나19 수그러진다.

코로나19 난리통에도 자신의 배만 챙기는 자가 있어 어려운자는 돌아갈 몫이 없다. 몇백 배, 몇천 배 자기 몫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 돈이 돌지 않는다. 순환만 되면 소수의 부자가 수천만, 수억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탐욕과 권력의 힘으로 돈이 주머니에 들어가기만 하고 도덕적 의무를 무시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특권층이 너무 많다.

나눔이 안 되고 배분이 막히고 설상가상 코로나가 덮쳐 생계를 위협하는 어려운 사람이 많아지면 국가 경제마저 허약하여 모두가 살기 힘 든다. 소득 재분배 정책 절실하다. 천태만상 요지경 세상사 여러 계층 인간들이 더불어 살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 탐욕과 물질에 중독된 짐승의 가면 쓴 인간이 있는가 하면, 땀 흘려 모은 재물을 어려운 사람과 나누는 따뜻한 양의 가슴을 가진 자가 많기에 세상은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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