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가지검음마름병에 걸린 과수 모습.
경북 영주시는 지역 사과재배 농가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의심신고의 시료를 국립농업과학원으로 보내 검사한 결과 3곳 모두 ‘과수 가지 검은 마름병’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8일 지역 사과재배 농가에서 ‘과수화상병’ 의심신고를 받고 간이 진단키드로 분석 후 국립농업과학원으로 보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처음 발생지점 100m 반경이내 긴급 정밀조사를 한 결과 추가 2곳이 ‘과수가지검은마름병’으로 확진됐다.

이와 함께 확진 농가 2㎞ 반경에 있는 농장에 대해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영주시는 ‘과수가지검은마름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매몰 등 공적 방제 작업을 신속히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과수 가지 검은 마름병’이 확진됨에 따라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주 기술지원과장은 “신속한 예찰과 방제로 ‘과수 가지 검은 마름병’의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과수 재배 농가는 철저한 전정도구 소독과 ‘과수가지검은마름병’에 매개체인 곤충에 대한 살충제 살포 및 농장 내 외부인 작업 자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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