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대비 대응 지침 마련

안동시는 오는 8일부터 지역 어린이집이 모두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안동시 어린이집이 지난 2월 2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원을 실시한 지 105일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시는 오는 8일부터 지역 어린이집이 모두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체 94개소에 3132명의 어린이가 정상 등원을 하게 된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이 가중되고, 긴급보육 이용률이 시행 단계 초기 7%에서 60%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4월 이후로는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현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다.

시는 재개원에 대비해 ‘코로나19 유행대비 어린이집용 대응 지침’을 어린이집에 전달하고, 감염병 예방 점검 사항 재확인, 등원 예정 아동 건강 상태 확인, 시설 내 청결 관리 등 사전 준비를 이번 주 내로 모두 마칠 예정이다.

‘코로나19 유행대비 어린이집용 대응 지침’에 따르면, 아동이 집단 활동 또는 외부활동 시 마스크 착용, 보육실 및 교재교구 매일 소독, 주기적 창문 개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지침에 따라 어린이집별로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휴원 기간 가정 돌봄으로 물리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아이들 모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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