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마을 만들기 사업 성과

군위군 의흥면 이지1리(일명·배일 마을) 창조적마을만들기에 지난 2017년 선정돼, 3년간의 바람개비 소공원 조성과 푸른 이지천 되살리기 등 마을경관 개선사업으로 생동감 넘치는 바람개비 마을로 변모했다.
평범했던 농촌 마을이 생동감 넘치는 바람개비 마을로 변모했다.

바로 군위군 의흥면 이지1리 ‘배일 마을’ 이야기다.

‘배일 마을’의 랜드마크인 바람개비 소공원 조성과 푸른 이지천 되살리기 등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3년간의 베일을 벗고 아름다운 바람개비 마을의 모습으로 새롭게 변모했다.

4일 군위군 건설과 농촌개발담당에 따르면 의흥면 이지1리(일명·배일 마을) 창조적마을만들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의 하나로 추진하는 주민주도의 농촌 마을개발사업에 지난 2017년 선정돼 3년간의 사업 동안 마을경관 개선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총 5억 원이 투입됐다.

이지1리는 60가구에 100여 명의 주민이 사는 지극히 평범한 농촌 마을로 외부인에게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마을이었지만, 마을 뒷산 72만 6000㎡(22만평) 부지에 군위군이 삼국유사 테마파크를 조성해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또, 인근에는 관광지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화본역과 화본마을 등과는 불과 3㎞ 거리로 관광객 방문이 향후 기대되는 마을이다.

이지 1리 주민들은 손님맞이에 앞서 지난 2014년 십시일반 자부담을 들여 형형색색의 바람개비 1000여 개를 직접 만들어 마을 어귀부터 골목 구석구석에 설치하는 등 스스로 작은 변화를 시작했다.

또 2016년에는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는 현장포럼을, 주민주도의 마을 가꾸기에 앞장서 온 한편, 2017년에는 농식품부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배일 마을’만의 색깔을 살린 아름다운 마을을 성공적으로 조성했다.

이에 배일마을 주민들도 “정부의 지원으로 아름다운 바람개비 마을의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 것”에 대해 고마워했다.

이기형 농촌개발담당은 “군위군은 고령화로 쇠퇴해가는 농촌 현실에서 마을주민이 중심이 돼 미래를 계획하고, 실천해나가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 지금까지 12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완료하고, 현재 10개 마을이 추진하고 있다”면서“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에는 농식품부 행복 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받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고 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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