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보현산천문과학관이 배포하는 태양안경.
영천시는 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보현산천문과학관 및 별빛테마마을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태양안경 및 부분일식 관측 설명서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부분일식 등 특별한 천문현상이 있을 때 천문과학관 일원에서 관측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는 취소하고 21일 부분일식 현상이 예상되는 만큼 방문객들에게 태양 안경을 배포, 태양을 관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태양이 달에 50% 이상 가려지는 부분일식은 21일 오후 3시 55분경부터 시작해 5시경에 최대로 가려지고 6시 5분께 일식 현상이 모두 끝난다.

시 관계자는 부분일식 관측은 천체망원경 등 특별한 관측 장비가 없어도 산이나 건물 등에서 누구나 쉽게 관측할 수 있다.

하지만 맨눈이나 옅은 필터 혹은 선그라스 정도로 태양을 보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필터 혹은 태양안경을 이용해 태양을 관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이번 태양안경 배포는 보현산천문과학관을 관람하거나, 별빛테마마을 야영장, 글램핑장, 펜션 등을 이용하면 별도의 추가요금 없이 현장에서 부분일식 관측 설명서와 함께 받을 수 있다.

한편 보현산천문과학관 및 별빛테마마을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 관리 등을 위해 금요일~일요일만 운영하며 인터파크 티켓 및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