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4일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에서 유관기관 실무자 36명을 대상으로 재난심리지원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포항시가 4일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에서 유관기관 실무자 36명을 대상으로 재난심리지원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교육내용은 심리적 응급처치(Psycholoical Fist Aid)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 개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재난 심리지원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이다.

최근 코로나19와 지진, 화재 등 대규모 재난상황 발생 시 심리지원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감을 많이 호소하고 있고, 이러한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재난전문인력 양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건강 취약계층의 고립감, 우울감, 스트레스 등 코로나 블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포항시가 4일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에서 유관기관 실무자 36명을 대상으로 재난심리지원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이번 교육은 취약계층 유관기관 상담 실무자 36명을 대상으로 재난 경험자의 심리적 안정과 장기적인 기능 회복을 도와 심리적 방역체계를 정비할 수 있도록 심리적 응급처치 이론교육과 지진, 화재 등 시뮬레이션을 기반한 실습 교육이 함께 진행됐으며, 실습 교육 시 재난으로 인해 장애인이 된 청년, 가족을 상실한 부모로서의 역할과 상담자로서의 역할 등을 교대로 체험했다.

트라우마센터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및 지진 등 예측할 수 없는 각종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내 100여 명의 재난심리지원 전문인력을 양성해 재난 트라우마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향후 교육 세부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로 전화(270-4747) 또는 홈페이지(http://www.pohang.go.kr/phtrauma)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장은 “심리적응급처치는 재난 경험자들에게 즉각적으로 제공되는 대표개입으로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를 극복하도록 돕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앞으로도 재난심리지원에 투입될 수 있는 전문가 양성과 심리교육 등 다각적인 재난대응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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