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해숙·안혜정 씨

포항시가 지난 3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포항시 양성평등위원회를 개최해 2020년 포항시 양성평등상을 선정·심의해 박해숙, 안혜정 씨를 올해의 양성평등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박해숙 수상자는 경상북도 여성단체협의회장과 포항YWCA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후원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공적으로는 △경상북도 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성의 권익증진, 능력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여성단체 활성화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 △포항YWCA회장, 경북YWCA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여성의 인권과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 전개 △포항YWCA가정폭력 상담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사각지대 여성보호 △여성취업 불모지인 포항에서 실업자 재취업훈련, 고용촉진 단기적응훈련, 여성 취업상담실 운영 등을 통해 여성의 자아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한 공적이 있다.

안혜정 수상자는 35년간 선린대학교 간호학부 교수로 근무하고 현재 간호학부 학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공적으로는 △선린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약 5000여 명의 전문직 간호사를 배출해 간호사들이 지역사회 건강을 담당하는 전문직 여성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 △간호사회 회장으로서 간호사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여성들의 일자리 확대 및 간호사회 양성평등 문화 확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포항 여성들의 권익신장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 △손편지로 전국에 호소문을 내는 등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치료에 적극 참여하여 간호사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적이 있다.

박해숙, 안혜정 수상자는 위와 같이 지역사회에 기여한 헌신적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포항시 양성평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항시 양성평등상은 포항시 양성평등기본조례 제45조~제47조에 규정돼 있으며, 1회~18회까지는 포항여성상으로 수상해 왔으나 2017년 이후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이라는 여성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로 조례를 개정하고 양성평등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시상은 오는 9월 11일 제25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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