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마케팅 활성화 등 의견 쏟아져

의성군이 4일 의성군 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코로나19가 가져올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지역의 전략 방향과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해 군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자 ‘코로나 19 이후 사회변화와 정책방향’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을 찾은 이들은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철저하게 마쳤으며, 좌석 또한 거리 두기에 맞춰 배치돼 코로나19로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전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의견과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의견이 갈리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많은 것들이 변하리라는 것은 확실하다”면서“우리 군도 시대의 변화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위기에서 기회를 찾아내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김주수 군수를 비롯한 정책자문위원, 군의원, 의성군 이장 연합회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먼저 주제발표 시간에는 김제선 희망제작소장이 ‘코로나19와 자치정부 위기에서 찾는 기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제선 소장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지방정부가 혁신적 제안과 적극적인 행정으로 큰 역할을 했다”며 “식량 기반과 제조업 기반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에서는 이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발표자로 나선 임주승 부군수는 “의성군은 코로나19 사태에 선제로 대응하며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급과 소상공인 등의 피해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이 과정에서 빠른 행정적 판단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크게 실감한 만큼 앞으로도 코로나 19 이후의 예방적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 농산물 마케팅과 유통 활성화, 관광 활성화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복련 의성보건소장의 ‘코로나19와 의성군의 대응’에 관한 주제로 발표를 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패널발표에서는 황종규 의성군마을자치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유석주 동국대 의대교수, 신종화 안동대 교수, 김용현 대경연구원 연구위원, 그리고 배광우 군의원이 패널로 참여해 보건의료, 농업농촌, 경제, 자치·공동체의 4개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날 발표자로 나선 임주승 부군수는 “의성군은 코로나19사태에 선제로 대응하며 지역전파를 최소화하고 소상공인 등의 피해 회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이 과정에서 빠른 행정적 판단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크게 실감한 만큼 앞으로도 농산물 마케팅과 유통 활성화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의성군은 코로나 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5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특히 경북에서 두 번째로 도입한 카드형 지역화폐(의성사랑카드)를 활용해 소상공인 등에 재난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이 같은 과감한 지원과 지역화폐의 활용으로 전통시장이 활력을 찾고 매출도 다양한 분야로 분산되는 등 구체적 성과를 보이며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의성군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과 의견을 보건의료, 농업농촌, 경제, 자치·공동체, 관광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하며 코로나 19 이후의 사회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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