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농경지 주변에 공동 방제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영양군은 최근 농경지와 인접 산림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돌발해충의 확산 방지에 나섰다.

6월 15일까지 방제 기간을 정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4일에는 영덕국유림관리소와 산림녹지과와 협업해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돌발해충이란 외래해충의 유입과 기후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해충으로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갈색여치 등으로, 이러한 외래돌발해충들은 이동성이 좋아 산림의 활엽수와 농경지의 농작물을 가리지 않고 공격하며, 특히 미국선녀벌레는 과수에 수액을 흡즙해 배설물을 분비해 과일이나 잎에 그으름병을 유발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농경지에서 약을 뿌리면 인근 산림으로 도망갔다가 수일 후 다시 농경지로 돌아오기 때문에 발생 시기에 맞춰 서식지를 동시 방제해야 한다.

이번 공동방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방제 약제를 지원하고 영덕국유림관리소와 산림녹지과에서 방제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협업을 통해 돌발해충의 확산을 미연에 방지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임숙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돌발해충 발생에 대하여 방제 약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농경지 부근에서 발견 즉시 작물환경담당(680-5253)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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