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14일까지…탄생 설화 등 42개 행사 진행

‘2020 제48회 신라문화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7일간 경주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신라문화제 프로그램 중 ‘징흥왕 행차’ 모습.
경주지역 최대 문화관광축제인 ‘2020 제48회 신라문화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깨어나다! 천년왕도 신라탄생의 비밀’이란 주제와 ‘위대한 신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이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2020 신라문화제’는 신라건국신화를 배경으로 한 신라탄생 설화 등 11개 분야 42개 행사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역대 가장 많은 지역문화예술인과 시민, 그리고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찬란했던 신라문화와 예술을 함께 재조명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 민속역사 대축제를 만드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번 신라문화제 주요 행사를 보면 신라박혁거세 거서간 즉위식을 비롯한 사로 6촌의 평화롭고 슬기로운 삶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신라의 전통문화와 다양한 생활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콘텐츠로 구성함으로써 체험자들이 에듀테인먼트 축제로 푹 빠져 들게 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번 신라문화제를 지역예술의 한계를 벗어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 민속음악페스티벌을 비롯한 아시아 송 페스티벌,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등 품격 있는 공연행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신라박혁거세 거서간 즉위식 길놀이, 지게꾼 플레시몹, 가배놀이, 바라춤 재현, 동창회 신라문화제 추억의 퍼레이드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시가지 퍼레이드를 펼쳐 찬란한 신라천년 문화의 위용을 과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신라문화제 콘텐츠를 사로국 전통민속 놀이를 비롯한 전통 혼례식, 경주말 겨루기, 축국 대항전, 버스킹 공연 등과 지역 특산물인 경주한우와 농축수산물 한마당축제도 함께 개최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늘렸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기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밖에도 시는 황성공원 내 LED 장미동산과 서라벌의 밤 경주8색 테마거리를 조성해 관람객을 환상의 야경 유혹으로 빠져 들게 하는 등 축제기간 내내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를 만들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천년왕국 신라의 힘찬 부활을 꿈꾸는 신라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찬란한 신라문화를 꽃피운 우리 경주가 21세기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신라문화제가 코로나19로 제약 받았던 생활에 활력을 되찾고 침체한 지역경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신라문화제를 사랑하는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변함없는 고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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