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영천시 금노동 일원 논에서 열린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벼 생력화 재배기술 시연회’에 참석한 최기문 시장이 농기계를 운전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운)는 최근 영천시 금노동 일원 논에서 ‘벼 생력화 재배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는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쌀전업농 농업인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생산비 및 노동력 절감 신기술인 소식재배기술(드문모심기)과 무인방제보트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소식재배기술이란 육묘상자당 파종량을 많게 하고 드물게 모내기를 하는 재배기술로, 현재 300평당 20~30개가 소요되는 모상자를 10개 내외로 줄여 육묘 생산비용과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로 수확량은 일반재배와 큰 차이가 없다.

무인방제보트는 벼논 제초작업 시 논에 들어가지 않고 무인보트를 이용해 방제하는 기술로 시는 올해 소식재배 10㏊, 무인방제보트 3대를 시범사업으로 보급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농촌의 노동력과 생산비가 줄어들어 고령화 및 여성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벼 생산비와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 관내 벼 재배 농가에 확대 보급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농업 생산비 절감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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