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연회는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쌀전업농 농업인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생산비 및 노동력 절감 신기술인 소식재배기술(드문모심기)과 무인방제보트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소식재배기술이란 육묘상자당 파종량을 많게 하고 드물게 모내기를 하는 재배기술로, 현재 300평당 20~30개가 소요되는 모상자를 10개 내외로 줄여 육묘 생산비용과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로 수확량은 일반재배와 큰 차이가 없다.
무인방제보트는 벼논 제초작업 시 논에 들어가지 않고 무인보트를 이용해 방제하는 기술로 시는 올해 소식재배 10㏊, 무인방제보트 3대를 시범사업으로 보급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농촌의 노동력과 생산비가 줄어들어 고령화 및 여성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벼 생산비와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 관내 벼 재배 농가에 확대 보급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농업 생산비 절감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