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청소년 범죄예방에 활용하기 위해 지역의 비행 및 우범지역 지도를 제작해 일선 학교 등지에 배부했다. 사진은 경주경찰이 제작한 청소년 비행 및 우범 지역 지도.
경주경찰서가 청소년 범죄예방 활용을 위해 지역의 비행 및 우범지역 지도를 제작했다.

4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청소년 비행 112 신고 376건을 분석해 비행·우범지역 69개소를 선정한 후 지도로 제작, 지역 83개 학교와 22개 파출소에 배부했다.

이번 청소년 비행·우범지역 분석은 청소년 범죄에 대해 112신고에 의존하지 않고 선정된 우범지역을 선제적으로 점검, 비행차단 등 청소년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했다.

제작된 지도는 우선 200매를 인쇄해 각 학교 생활안전부장과 지역 파출소에 배부해 청소년 범죄예방에 활용도록 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청소년 비행 112신고를 분석한 결과, 유형별로는 ‘술을 마신다. 담배를 피운다. 소리를 지른다’가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또한 시간대별는 오후 5시부터 8시까지가 128건으로 가장 높은 35%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가 93건으로 25%, 그리고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가 87건으로 25%를 보였다.

이와 함께 장소별로는 학교주변이 78건(21%)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아파트 주변 48건(13%), 식당주변 40건(11%) 순으로 분석됐다.

분석결과 오후 5시부터 11시 사이 학교주변에서 술과 담배를 접하는 비행 청소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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