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이 3일 경주 유림초등학교를 방문해 등교하는 학생을 따뜻하게 맞으며 격려하고 있다. 유림초등학교
경상북도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이 지난 3일 경주 유림초등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로 등교가 늦어진 학생들을 맞으며 격려했다.

이번 등굣길 학생맞이 행사는 교육감 외에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학교운영위원장, 녹색어머니회장,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등교를 환영해 주기 위해 함께 했다.

이날 지난주에 등교를 한 1, 2학년 학생들은 다소 여유 있는 표정으로 등교를 했으나, 2020학년도 첫 등교를 하는 3, 4학년 학생들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등교를 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긴장하는 학생들을 위해 따뜻하게 웃으며 손인사로 학생들을 맞았다.

첫 등교일에 교육감의 따뜻한 인사를 받으며 등교하는 유림초등학교 학생들도 환한 얼굴로 교실로 향했다.

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일정한 거리를 두고 실내화를 갈아 신고 현관문 앞에 설치된 발열체크기를 통과한 뒤 교실문 앞에서 기다리는 담임 선생님에게 비접촉식 체온계로 다시 한 번 발열을 체크한 뒤 교실로 들어갔다.

학생들은 이런 절차에 당혹스러워하지 않고 대부분 차분하고 질서를 잘 지키는 모습이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초등학생들이 우려한 것 보다 차분히 등교를 잘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사전에 등교 수업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한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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