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기획예산실은 지난 4일 오전 8시 경북도 예산담당관실과 함께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령면 덕촌리의 한 포도 농가를 방문해 포도순 따기에 일손을 보탰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김재광 김천시 부시장과 기획예산실·경북도 예산담당관실 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진행했다.

김천시에 따르면 포도순 따기 작업은 농가주로부터 간단한 교육을 받고 구역을 나눠 진행했으며, 농민들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소통·상생의 계기로 만들었다.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공무원들이 이렇게 솔선수범하여 도움을 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재광 김천부시장은 “농촌지역 인력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업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