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공무원들의 연구모임인 ‘2020 시정연구팀’이 중간보고회를 열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2020년도 경산시 시정연구팀’이 최근 시청대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열어 팀별 연구과제의 진행 상황 등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산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연구조직인 시정연구팀은 지난 3월 총 10명의 공무원들이 5개 팀으로 나누어 교육·문화, 보건·복지 등 팀별로 맡은 분야의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시정연구팀은 우수 지자체 현장 방문, 전문서적 탐구활동, 자료수집을 통한 사례 비교분석 등으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올해 연구과제는 지역 어린이들과 2030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 방안을 연구한 ‘MAGIC 경산’, 생활SOC사업 확충에 따른 공공시설 회원들의 통합 관리·운영 방안을 연구한 ‘경산 쏙(SSOC) 프로젝트’, 도심공원과 관광지를 활용한 경산의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한 ‘DESIGN 경산’, 지자체 임대주택 지원사업과 아파트 단지 환경 개선을 주제로 한 ‘LIVE in 경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유통 이력 추적’ 등 5건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이들 시정발전 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추진상 문제점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정연구팀은 오는 8월께 최종보고서가 완료되면 경산시 간부공무원,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우수 연구서를 선정하고 관련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시행이 가능한 과제에 대해서는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한재 기획재정국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공직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정연구팀의 아이디어가 훗날 경산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8년부터 운영해 온 시정연구팀은 지난해까지 495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286건의 연구과제를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60여 과제가 시정에 반영됐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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