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자료사진.

경북소방본부(본부장 남화영)는 6월 들어 도내 일부지역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때 이른 폭염이 예측됨에 따라 폭염으로부터 도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폭염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지역의 이번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북소방본부는 9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온열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도내 19개 소방서에서 136대의 119구급차와 142대 펌뷸런스를 운영한다.

주요 물놀이 장소에 소방차량을 전진 배치하고 119구급대원의 폭염관련 응급처치 능력 강화를 위한 정기교육 실시, 취약계층 및 축산농가 급수지원, 벌집제거 출동태세 강화 등 도민들이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 119신고를 접수하는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온열질환자에 대한 의료지도 및 상담, 병원 안내를 실시한다.

지난해 경북지역 온열질환 신고는 123건으로 124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으며, 월별로는 7월 52건, 8월 44건으로 7~8월(77.4%)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78명으로 62.9%를 차지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올해도 경북 기온이 평년 기온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구급대 136대를 운영하여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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