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국 한국예총경상북도연합회장
이병국 한국예총경상북도연합회장

세상에, 인간이, 남녀노소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문화예술이지만 어느 누구도 절실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으로 쓸쓸히 자신의 창작 활동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예술인들은 늘 혼자라는 생각이 든다.

함께라고 여겼지만 홀로 인 문화예술인! 우리 예술인들의 숙원이었던 ‘예술인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지난 20대 국회 본회를 통과하였다. 경북예총 소속 7000여 명의 예술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기쁘게 생각하고 이에 따른 예술인 고용보험법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시행령 등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앞장서줄 것을 기대한다.

이어 예술인 고용보험법이 모든 문화예술인의 창작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고용보험 현장적용을 위한 예술인 협동조합 설립 등을 통해 예술인 복지평등권을 강화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21대 국회에서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을 통해 예술인 권익보호에도 앞장서 나가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

예술인 고용보험적용은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창작 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예술인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하며, 21대 국회의원 의원과 나아가 대한민국 국회가 어려움 속에서 문화 예술을 꽃피우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등을 토닥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동안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많은 예술인은 불안정하고 비정규적인 노동에 종사해왔기에 낮은 임금과 긴 실업 기간을 스스로 견뎌야 했고 노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 채 사회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기에 예술인 고용보험은 이러한 문화예술인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제도가 되어야 한다.

아울러 이번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보류된 ‘예술인의 지위 및 권리보장에 관한 법률’이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조속히 처리되어 예술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고 예술인의 사회적 지위가 보장될 수 있는 세부적인 제도들이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또한 이번 21대 국회의원 의원들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에 관심을 갖고 꾸준한 지원과 경상북도가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생예술 즉 경북도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통해 함께하는 그 날을 기대한다.

하루아침에 이루었다가 무너지는 모래성 같은 문화예술 탑보다는 탄탄하게 자리 잡은 경상북도만의 문화예술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예술인 복지 진흥 조례제정 관련 정책 토론회 등을 거쳐 예술인 복지에도 함께 힘써 줄 것을 희망하며 예술인의 창작 활성화는 곧 국민의 문화 예술 향유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방안이 될 수 있기에 앞으로 21대 국회의원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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