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지난 3일 재학생 1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식을 가졌다. 작학생들이 장학 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포항대 제공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 유아교육과는 지난 3일 성실관 418호에서 재학생 1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30여 년 전통의 이 행사는 포항대 유아교육과 총동창회를 주축으로 지역 새롬유치원, 연일백합유치원, 목원유치원, 자연과아이유치원, 재능유치원 등 유아교육기관이 참여했으며 장주장학회·예영장학회·희망장학회가 장학금을 기탁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기관장이 참석하지 않고 행사를 축소 진행하는 대신, 장학금을 기탁해 준 기관과 장학회에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소감을 담은 영상을 직접 제작, 감사함을 전달함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또 포항대 유아교육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포항대 부속유치원 교직원이 선배 전통에 동참하기 위해 ‘부속 더불어 장학금’을 작년에 이어 연속해 쾌척하며 장학금 기부 전통이 올해도 지속됨으로써, 장학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총동창회장인 목원유치원 하수미 이사장은 “최근 모든 유아교육기관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의미 있는 행사에 귀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장학금을 동창회 대표로 전해드리게 돼 감사드린다”며 “선배들의 응원으로 유능한 교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장학금을 받은 신소현 학생(3학년)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임에도 후배를 생각해 주시는 선배 아낌없는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대학생활을 즐기며 선배들을 본받아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는 교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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