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경북도는 농촌인력의 고령화, 후계인력 급감 등 농업·농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6차 산업화와 ICT 기반 첨단농업을 이끌어 나갈 올해 후계농업경영인이 전국 최다인 488명 선발됐다고 7일 밝혔다.

후계농업경영인 488명중 남자는 413명(85%), 여자는 75명(15%)이다. 지역별로는 영천이 50명으로 가장 많고 성주 44명, 상주 41명, 김천 38명 순이며,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에게 일정기간 동안 자금·교육·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정예 농업인력으로 육성하게 된다.

농립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40세 미만의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청년창업형 후계농 육성사업과 영농경력 10년 이하의 예비 농업인 및 농업경영인을 발굴하기 위한 일반후계농 육성사업으로 구분되며 각각 별도 공모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청년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농가 경영주의 고령화에 대응해 농업 인력구조를 개선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만 40세 미만의 영농경영 3년 이하 후계농업인에게 3년간 매월 100~80만원의 ‘청년창업농 희망 바우처 포인트’를 지원하며, 3억원 한도 내 후계농업경영인 창업자금(융자)도 별도로 지원해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들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일반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만 18세 이상 ~ 만 50세 미만으로 영농에 종사한 경력이 없거나 영농경력 10년 이하의 예비 농업인 및 농업경영인을 발굴하고 일정기간 동안 자금·교육·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정예 농업인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며, 후계농업경영인 창업자금(3억원 한도) 및 농신보 우대보증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고 농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농업발전을 이끌어 나갈 유망한 우수농업경영인을 확대 발굴해 정예농업인력으로 육성하는 한편 농과계 졸업생 및 신규농업인, 귀농인 등 젊고 유능한 인재를 농업분야에 유도하는 차별화된 교육 및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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