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달빛트랫킹’행사가 6일 오후 7시 기계·안강전투 전적비 기념공원(포항시 기계면 성계리)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이 트래킹에 앞서 기념촬영을 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인 ‘선비달빛트래킹’행사가 6일 오후 7시 6·25 기계·안강전투 전적비 기념공원(포항시 기계면 성계리)에서 열렸다.

‘기계·안강전투 희생자를 추모하자’는 취지로 6월 6일 현충일(음력 4월 15일)에 맞춰 마련된 이날 행사에 선비 복장과 청사초롱 불 밝힌 참가자들은 기계·안강전투 전적비기념공원에서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호국탐방로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연수정-칠성재고인돌공원-호국조망대-칠성재 고인돌공원-연수정-성계솔뫼당 공원 숲까지 약2.6㎞구간을 함께 걸으며 옛 선비 풍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상억 기계면 재향군인회장의 목소리로 기계·안강전투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칠성재고인돌공원에서는 5분간 달빛 아래 명상의 시간을 갖고,솔뫼당공원 숲에 6·25 주먹밥 먹기 체험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서포항문화유산 김재종 대표는 “보름달이 둥글게 떠오르는 6월 6일 현충일에 6·25 격전지인 기계·안강전투 전승지의 지역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농촌문화체험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지역문화축제로 승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현정기자nhj@kyonbuk.com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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