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가 이어진 7일 오후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송림테마거리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경북·대구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35℃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8일에는 서해상에 위치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종일 맑은 하늘이 계속될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아침 기온은 봉화 14℃, 안동·울진 17℃를 비롯해 포항 18℃, 대구 19℃ 등 13∼19℃ 분포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경산 35℃, 안동·경주 34℃, 포항 31℃ 등 27∼35℃ 분포를 보이며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대구기상청은 내다봤다.

오는 9일에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6℃, 의성 17℃를 비롯해 안동 18℃, 대구 20℃, 포항 22℃ 등 16∼22℃ 분포로 전날보다 3℃가량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 35℃, 안동 34℃, 봉화 33℃, 포항 31℃ 등 대부분 지역에서 35℃ 내외의 낮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더위는 수요일인 오는 10일 중국 남부지방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아지면서 한풀 꺾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 낮 최고기온은 27∼31℃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경북·대구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3℃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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