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전경중)는 8일 민족의 섬 독도에서 ‘독도조난어민위령제’를 가졌다.사진 독자제공.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전경중)는 8일 민족의 섬 독도에서 ‘독도조난어민위령제’를 가졌다.

이날 위령제는 1948년 6월 8일 독도에서 조업 중 미(美) 공군폭격으로 억울하게 숨진 어부들과 독도를 지키다 순직한 경찰관, 독도의용비대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바다날씨가 좋아 행사를 주관한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회원을 비롯한 희생자 유족, 종교인 및 언론인, 위령제 후원인 대구비룡라이온스 회원 등 60여명이 민족의 섬 독도 현지를 찾아 위령제를 엄수했다.

아침 일찍 위령제를 위해 독도평화호에 몸을 실은 참석자들은 독도에 도착 전까지 선상에서 6.8 독도 미 공군 폭격어민 진상규명 및 향후 대응에 관한 토의 및 학술보고회를 가졌다.

또 독도 현지에서 엄수된 위령제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정진무용단의 위령 살품이춤, 불교 및 원불교 예불, 제의 및 축문낭독, 이홍채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엄숙히 진행됐다.

전경중 회장은 “우리대한민국 독도를 지키다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앞으로 72년 전 그 날의 사건 발생에 대한 정확한 진상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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