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염 33명 모두 수도권서 발생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행한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 거주자와 교회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구로구는 쉼터 거주자를 포함한 중국동포교회 신도 15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교회 현장에 차린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고 있다.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었다.

이들 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33명으로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8명 늘어난 1만1814명이라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지난 7일 하루 11명 증가하면서 1만552명에서 1만56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273명을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38명 중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33명이며, 남은 5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해외 유입 확진자 5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국 3명, 파키스탄 2명이다.

지역 발생 사례는 서울 22명, 경기 7명, 인천 4명 등 수도권(33명)에서 모두 발생했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4명, 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8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는 전일대비 4명이 추가돼 총 8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전일 대비 7명이 추가, 현재까지 총 52명 확진자가 확인됐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 집단 감염과 관련된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8일 양천구 탁구장 방문자가 같은 달 31일 용인 큰나무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이 확인되면서 두 집단 발병 사례를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으로 재분류됐다.

경기 광주시 행복한 요양원에서 병원 격리 중이던 입소자 1명이 추가 확진되기도 했다.

한편, 확진 환자 중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2.31%며 80대 이상 치명률은 25.98%다.

70대는 10.52%, 60대는 2.62%, 50대는 0.71%, 40대는 0.19%, 30대는 0.15%다.

이날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01만8214명이며 이 가운데 98만2026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2만437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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