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고 온라인 학교 설명회 화면 캡처.
포항고등학교(교장 김영석)는 코로나19 상황 속 온라인 학교 설명회를 개최하며 ‘뉴노멀’을 대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포항고 학생들은 등교 전 온라인으로 건강 상태 자기 검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 체크, 한 줄 서기 등 코로나19로 변화된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하지만 거듭된 등교 연기와 변화된 수업 방식으로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교에 관한 정보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단위 학교마다 수업 방식과 지필 고사, 수행 평가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년의 경우 학교는 학부모를 초청해 그해의 학사 일정과 평가 방식, 학교생활을 안내하는 ‘학교 설명회’를 운영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한 곳에 많은 학부모를 학교로 초청하는 것은 힘들게 됐다.

평소보다 학교 일정과 평가 방식 등 정보가 더욱 필요한 이때 학교 설명회를 운영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포항고, 학교 설명회 유튜브 배너.
이에 포항고는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학교 설명회를 운영하게 됐다.

학부모에게 문자로 유튜브 링크를 공유해 변화된 학사 일정, 평가 방식, 주요 활동을 스마트폰·PC 등을 이용하여 볼 수 있게 됐다.

온라인 학교설명회를 통해 학부모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서 언제든지 필요한 정보를 횟수에 구애받지 않고 접근이 가능하게 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학교설명회에 학부모는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호응했다.

자칫 큰 혼란을 줄 수 있는 학년별로 다르게 실시되는 지필고사 일정과 수행평가 방식에 대한 설명은 몇 번이든 다시 확인이 가능하면서 온라인 학교 설명회 효과를 높였다.

이에 따라 변화된 학교 모습이 학부모와 학생에 새롭게 다가오지만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우리 사회 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학교 측은 평가하고 있다.

김영석 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부모께 학교 교육 활동 및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포항고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뉴노멀’을 대비하며 소통하는 학교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고는 주 2회 교사동 전체를 방역하고 수업 전후 교사들이 생활 속 거리 두기와 안전수칙을 지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